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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부실"...사고 반복 우려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8-05-15 07:30:00 수정 2018-05-15 07:30:00 조회수 0


순천만 국가정원 무인궤도차 추돌사고로관광객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어제(13) 전해드렸는데요.
탑승객들은 업체 측의 대처가 부실했다며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구조적인 문제로 사고가 반복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멈춰있던 무인궤도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는 순간,
         --- Effect --- (잡아! 잡아!)
놀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고,어른들도 균형을 잃고 넘어집니다.
         --- Effect --- (아오. 다리야!)
사고 충격으로 차량 문까지 열렸지만, 탑승객들은 제대로 된 안내도 받지 못했습니다.
           ◀INT▶"문이 열린 상태고 지금 사람들이 많아 놀라고  있다. 계속 여기 있어야 되냐. 조치를 하라고 하니까 조치한다는 얘기는 없고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했습니다. 저한테..."
주말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은 수 미터 공중에서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순천시를 대표하는 관광지 아닙니까. 더 이상 가고 싶지 않고, 모노레일 그런 것도  겁이 나서 못 타시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사고는 자동제어장치 오류로차량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차량이 멈추면 관제실 직원이 차량을 수동으로 조종하는데,
이 경우 자동 주행과는 달리 차량 간격을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게 됩니다.
이번에 발생한 추돌 사고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첫 번째 사고가 발생한 지 40분 만에직원이 차량 거리 계산을 잘못하는 같은 실수가 이어지면서부상자는 20명을 넘어섰습니다. 
           ◀SYN▶"어차피 사람이 개입을 하다 보면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어제 같은 경우는 대기 손님들이 많아서  직원들이 급해지거든요."
특히, 통신 장애로 수동 주행을 하는 경우가한달에 한, 두번꼴로 발생하고 있어사고 위험이 적지 않지만, 업체 측은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한편, 경찰은 운영업체 관계자를추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지결정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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