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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여전-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10-25 21:30:00 수정 2012-10-25 21:30:00 조회수 0

◀ANC▶
오늘 여수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여수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위험시설이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 한 가운데서 발생한 불이여서
여수시민들은 한때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덥을 듯이
피어오릅니다.

쉼없이 물줄기가 뿌려지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여수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철거중이던
화력발전소 탈황시설 한 동이 불에 타고
작업중이던 인부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수명이 다돼
철거중이던 시설이여서 전력 공급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오늘 화재는 철거 작업 도중 용접 불꽃이
탈황시설 안으로 튀면서 시작됐습니다.

◀INT▶박학순

이번 화재 역시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화성 물질 바로 옆에서
사방으로 불꽃이 튀는 작업을 하면서도
안전장치는 고작 소화기 2대가 전부였습니다.

철거 중이란 이유로 기존의 소화전을
모두 없애버린 겁니다.

◀SYN▶

지난 5년간 발생한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화재 3건 가운데 1건은
부주의에서 비롯됐습니다.

났다하면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여수산단의 화재에
시민들은 또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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