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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지관 특혜 논란

김인정 기자 입력 2012-11-07 07:30:00 수정 2012-11-07 07:30:00 조회수 0

◀ANC▶

광주 북구청이 최근
한 위탁복지관의 운영주체를 바꿨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공무원이 특정 종교의 참여를 유도하고
구의원이 이를 독려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고
호남 최초로 국제 표준인증인 ISO인증을 받은
광주 북구의 오치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재위탁이 됐기 때문에
지난 20년간 같은 법인이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갑자기 조례가 바뀌어
공개모집으로 전환됐고
천주교 대교구가 새로 뽑혀
이달 하순부터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문제는 공개모집 전인 지난 2월, 천주교 신자인
북구청의 복지관 담당 공무원 등 3명이
천주교 대교구를 방문했다는 겁니다.

◀INT▶
천주교 대교구 관계자/
"공모날짜를 알려주셨고, 거기 천주교가 좀 참여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해오셨어요."

담당 공무원들은 천주교 신자인
한 구의원의 지적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C.G) 구의원이 "복지관 위탁 현황을 보면 불교도 기독교도 있는데 천주교는 없다"며 "공문을 보내 천주교도 같이 참여해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해 할 수 없이 갔다는 겁니다.

◀INT▶ 담당 공무원/ 광주 북구청
"그런 지적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할 수 없이 갔다오긴 와야겠다해서.."

공교롭게도
공무원과 구의원이 참여를 독려한 대로
운영주체가 바뀌면서
기존 복지관 관장은 특혜 의혹을 주장합니다.

◀INT▶손성만 관장/오치종합사회복지관
"정황상 살펴보면 모든 것이 내략이 되어서 그 범주 안에서 진행되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의원은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을 뿐
개인적인 종교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OOO의원/광주 북구의회(음성변조)
"공무원이 이렇게 간 게 잘했다, 잘못했다. 제가 판단할 순 없어요. 하지만 그게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공무원은 어떠한 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북구청 역시
공개모집 심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채점표 공개는 거부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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