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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땅 '미리 알았나?'-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11-14 07:30:00 수정 2012-11-14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시 문수동의 아파트 건설 예정지에
김충석 여수시장 두 아들 명의의 땅이 있다는 뒤늦게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논란을 떠나
김시장은 자신의 처신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김시장 두 아들의 명의로 된 땅의 면적은
전체 부지의 20%인 8천9백여 제곱미터,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과연 여수시 관련부서가 아파트 사업계획
추진과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해당 부지에
김시장 아들 명의의 땅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련부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INT▶나종순

하지만 행정소송 항소심의 패소 직후
당시 자리에 있던 한 관계자가 시 공무원에게
들었다는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SYN▶(C/G)

이 말이 사실이라면
항소심에서 패소한 게 지난해 11월이니,
여수시 관련부서는 최소 1년 전부터 김시장
아들 땅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 wiper ---

또 하나는 1년여에 걸쳐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김시장은 아들 땅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아들 땅이 포함된 만큼
사업자를 상대로 사업승인 불허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송에 대처했겠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사업의 적법성 여부를 떠나
주민 반발과 소송 과정에서도 계속 침묵하고
있었던 김시장의 처신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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