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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수확 농민 '시름'-R

김주희 기자 입력 2012-11-20 07:30:00 수정 2012-11-20 07:30:00 조회수 0

◀ANC▶
전국 최대 유자 주산지인 고흥 지역에서는
요즘 유자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고흥 유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가격마저 예년만 못해
농민들이 시름이 적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황금 빛깔의 유자가 알알이 여물었습니다.

탐스럽게 영근 유자를 따고
바구니에 담는 농민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본격적으로 고흥 유자 수확이 시작됐지만
요즘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작황이 크게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수확량은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5700여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가 컷던 것이 원인입니다.
◀INT▶

특히, 강한 바람에 상처가 난 과실이 적지않아
상품 비율도 평년보다 40% 가량이나
줄어 들었습니다.

상품화하기 어려운 과실 즉, 파지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

이처럼 작황이 부진하다보니
유자의 평균 산지 가격도
1kg에 2100원 선으로
지난 해 보다 30%가량이나 하락했습니다.

지난 해 냉해에 이어
올해 태풍에 또 한번 생채기를 입은 고흥 유자.

본격적인 유자 수확철,
재배 농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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