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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보상해라""근거없어"

송정근 기자 입력 2012-11-24 07:30:00 수정 2012-11-24 07:30:00 조회수 0

·· ◀ANC▶
광주시청 앞에서 2년 가까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여성이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건지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55살 김금자씨가
집값 보상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지가 2년 가까이 됐습니다.

애초 광주 서구청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지만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급기관인 광주시청 앞으로 옮겼습니다.

(스탠드 업)
2011년도부터 1인 시위를 시작한 김 씨는
2012년 2월 이렇게 시청 앞으로 이동한 뒤
지금까지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2005년 서구의 한 도로개설 공사 때
동생이 소유한 집 2채가 헐렸지만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은 게 발단이었습니다.

서구청은 해당 주택이
국유지에 세워진 무허가 건물이어서
보상금 지급이 어렵다고 밝혔지만
김씨는 재산세까지 낸 집이라며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INT▶

이 과정에서 김씨는 2010년에
국민권익위와 시청 감사실에 이의를 제기했고,
두 기관에서는 서구청에
보상금 지급을 권고 지시했습니다

이후 서구청은 태도를 바꿔
2천만원을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김씨는 집 2채 값으론 너무 적다며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합쳐
5천만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구청은
더 이상의 보상은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SYN▶

보상금을 둘러싼 지리한 공방 속에
김씨는 만족할 만한 보상금을 받을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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