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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교육미래를 위한 '통 큰 합의' (R)

문연철 기자 입력 2012-11-28 07:30:00 수정 2012-11-28 07:30:00 조회수 3

◀ANC▶
소규모 농어촌 학교의 통폐합 문제가
지역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만

섬 주민들이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큰 합의를 도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 때 학생 수가 2천 명을 넘었던
신안의 한 섬 학교.

지금은 중고생 모두 합쳐 2백여 명에 불과해
통폐합 대상학교로 꼽혀왔습니다.

다리로 이어진 바로 옆 섬 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S/U) 이처럼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존립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두 섬 주민들사이에
통 큰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자칫 무산될 뻔 했던 학교 통폐합이
교육당국의 끈질긴 설득과 주민 양보로
일년여 만에 성사됐습니다.

◀INT▶ 김홍범(도초중.고교 운영위원장)
"우리 아이들이 농어촌 소규모 학교로 전락하기전에 양질의 교육을 받기위해서는 눈물을 머금고 거점학교를 육성해야한다는 신념아래 (
통폐합에 합의했습니다.)

고등학교는 도초로, 중학교는 비금으로 합쳐져 오는 2천14년 최고시설의 기숙형 거점학교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INT▶ 문상옥(신안교육지원청)
"신안의 인재유출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이 지역 중심학교로 키울
계획입니다."

농어촌에서 학교가 정서적 공간이자
공동체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학교 통폐합문제는 항상 소지역주의와 주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진통끝에 이룬 두 섬 주민들의 선택이
피폐해지는 농어촌 교육 현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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