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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없었다'-R(투데이)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1-26 07:30:00 수정 2013-01-26 07:30:00 조회수 0

◀ANC▶
그제(24) 여수시 낙포부두에서
40대 근로자가 숨진 사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은 해당 공장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컨베이어 벨트의 롤러가
제자리서 빠진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소속 근로자
46살 최모 씨가 숨진 건 그제 오전 11시쯤.

◀SYN▶유가족(변조)

컨베이어 벨트에 팔과 어깨가 끼인 채
머리 등에 손상을 입어 숨진 최 씨는,
사고 현장에서 운반 중에 떨어진 소금을
삽을 이용해 다시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던 작업을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시각 20여 분 전에
최 씨가 사고현장 인근에서 목격됐는데,
동료 직원이 숨진 최 씨를 발견했을 당시에도
컨베이어 벨트는 계속 작동 중이었습니다.

최 씨가 사고를 당한 위치에는
비상 정지 스위치와 같은
안전 장치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장측은 사고 장소가
작업 중에는 들어가서는 안되는 곳이라며
내부 안전규정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컨베이어벨트가
만들어진 지 20년이 넘었고,
안전장치가 없는 데도
근로자들이 드나들 수 있었다는 점은
여전히 의문점입니다.

또, 평소에도 흘리는 소금이 많아
컨베이어 벨트 운행 중에
공공연하게 비슷한 작업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명령을 내린 채
공장 측의 관련법 위반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사고가 난 컨베이어 벨트는
공업용 소금 운반용으로
길이는 1.2km에 이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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