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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에 해마다
독수리떼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포근하고 먹잇감도 풍부해
독수리 월동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나현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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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떼가 하늘을 검게 수 놓고,
무리에서 벗어난 몇 마리는 산 중턱에 앉아
한가로이 휴식을 취합니다.
올 겨울에도 수 십마리의 독수리가
광양시 진상면의 백운산 자락을 찾았습니다.
◀INT▶박형병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된 독수리.
지난 2천년, 4마리가 관찰된 이후
개체수가 꾸준히 늘더니
이 지역에서만 한 해 60여마리가 넘는
독수리가 매년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 곳을 찾은 독수리떼는
몽골에서 날아 내려 온 것으로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월동하던 독수리 일부가
남하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광양지역으로 독수리떼가 내려온 이유는
풍부한 먹잇감 등
자연환경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운산이 차가운 북풍을 막아
비교적 포근한데다
주변 농장에서 죽은 염소고기를 먹을 수 있고
관계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독수리의 먹잇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INT▶서영준
자연 생태적인 환경과
독수리 보호 노력에 힘입어
광양 백운산 일대가
독수리의 새로운 월동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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