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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문 앞 철도선로..불편한 주민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1-30 07:30:00 수정 2013-01-30 07:30:00 조회수 0

◀ANC▶

집 대문 앞에 철도선로가 지난다면
어떻겠습니까?

실제로 이런 곳이 있는데,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데도
철거가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철도선로 위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고,

주민들은 선로 옆에서 가게나 집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의 삼학도에
길이 1.8킬로미터의 철도선로가 만들어진 건
지난 1965년입니다.

선박에 실어온
석탄과 곡물,목재를 열차로 옮기기 위해
부두에서 역까지 연결한
이른바 인입 철도입니다.

한때 하루 많게는 3차례까지 이용됐지만
물량 감소로 점차 이용 횟수가
줄어들었고,지난해부터는 이용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화면분할
과거(열차운행):현재 모습]

열차 대신 차량으로 화물을 운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문 앞을 지나는 열차에 45년 넘게
고통을 받아온 주민들의 불만에도
이 선로는 여전히 철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기민 *주민*
"..불편이 말도 다 못하지,넘어지고 걸리고..."

이용 업체가 차량 운반으로 전환한 뒤에도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겁니다.

특히,관광용 노면전차나 레일바이크 등
관광자원 활용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던
자치단체는 구체적인 철거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명동 *목포시청 원도심사업과*
"..해당 업체가 결정을 내려줘야하는데 아직
안하고 있어서.."

이대로라면 석탄부두가 옮겨가는
2015년 이후에나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대문 앞 철도선로를 지켜봐야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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