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천육백만 명. 인구의 1/3이 여객선을 이용하는 시대인데, 바다 위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아시나요.
여객선과 낚싯배 등의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선박안전해설사를도입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흑산도로 가는 여객선입니다.
출항을 앞두고 비상시 행동요령이 TV로 방송됩니다.
승객 대부분이 섬을 가는 들뜬 마음 뿐. 안전 교육 방송을 외면합니다.
◀INT▶김경희 / 선박안전해설사"관심있게 보는 사람도 많지 않고, 본다 한들실제 본인이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유사시도움이 별로 되지 않거든요"
동·서·남해 국내 연안 섬을 오가는 여객선은모두 104개 항로 169척. 지난해 기준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천6백90만 명으로 국내 인구 1/3에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선내 안전교육은 5분여 방송이 전부.
눈으로 보는 게 전부인 지금의 안전 교육의 한계를 인정하고, 정부가 선박안전해설사를 도입했습니다.
숲 생태를 설명하는 숲해설사,해박한 관광 정보를 전달하는 문화관광 해설사와 비슷한 역할입니다.
◀SYN▶"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형태대로 입어보시기바랍니다"
충돌과 화재 등 선박 사고에 대비해 승객들이 의자 밑 구명조끼를 직접 착용하게 하고, 탈출 절차 등을 교육합니다.
◀INT▶김병석 / 경북 경산시"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보지요. 일반 TV로보는 것과 직접 하는 것과 비교하면...오늘 구명뗏목 펴는 것도 봤고..."
해양수산부는 목포와 부산 등 전국 4곳에서 8명의 선박안전해설사를 운용한 뒤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