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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덩어리' 복지재단-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2-05 07:30:00 수정 2013-02-05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의 한 복지재단이 횡령 혐의로
오늘(4)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수익사업의 돈 관리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인데,
앞으로 관련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국동의 한 복지재단.

이 재단은 미취학아동에서 대학생까지
원생 49명이 생활하는
보육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수시의 조사 결과
재단 소유의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이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재단으로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익사업은 재단에서 관리해야 하지만
9년동안 수익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보육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단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INT▶안용호

재단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의 수익금은 재단 명의의 통장에
그대로 보관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wiper ---

그러나 의혹은 또 있습니다.

재단이
국가 보조금으로 지급되는 아이들의 용돈에서
일정 금액을 헌금 명목으로 걷어왔다는 겁니다.

◀SYN▶김원혜

이 돈은 그동안 원장과 직원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됐습니다.

언제부터 걷어 왔는지 모르는 이 돈의 사용처는
직원들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SYN▶관계자(변조)

아이들을 위해 예배를 올려줬다는 전도사에게
돈이 전해진 것도 지난해 7월부터.

그 이전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재단 측은 담당 직원이 바뀌어
나머지 돈의 사용처는
알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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