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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조합' 출범-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2-23 07:30:00 수정 2013-02-23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시청에 처음으로
비정규직 노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건데
사용자인 여수시장의 의지에 따라
앞으로의 협상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02년부터 여수 오동도에서
동백열차를 관리하는 김모 씨.

처음 일당으로 3만 8천 원을 받았던 김 씨는
지금 5만 천 원을 받습니다.

11년 동안 만 3천 원이 오른겁니다.

처음보다 인력은 1/3 이상 줄어
업무량은 점점 많아졌지만,
딱히 불만을 말할 곳도 없습니다.

김 씨는 무기계약직 노동자입니다.

◀INT▶김모 씨(변조)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여수시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여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하는 일도 정규직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지만,
수 십년을 일해도 똑같은 월급,
열악한 근로와 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겁니다.

여수시청에서 일하는
전체 비정규직 3백여 명의 65%가 넘는
2백8명이 참여했습니다.

◀INT▶박계일

정식으로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현재 호봉제 전환과 정년 연장 방안 등을
여수시와 논의하고 있지만,
결국 사용자인 여수시장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INT▶김학섭

지난해 순천시가 시청 무기계약직 130명에 대한
호봉제를 도입하는 등,

인근 시군에서도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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