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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원대 교비횡령혐의로 기소된
대학 설립자의 검찰 로비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설립자의 사학비리를 묵과하고
뇌물을 받은 교과부 직원도 구속돼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현호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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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억원대의 교비횡령혐의로 기소된
대학 설립자가 검찰에도 로비를 했는지 여부가
수면 위로 조심스럽게 떠올랐습니다.
CG1]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일부 검찰직원과 이홍하 씨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해
감찰 차원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검찰수사관은 모두 4명.
검찰 안팎에서는
이들이 수사정보를 빼돌려
이 씨에게 제공하고
그 댓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날 수 있다며
벌써부터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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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교과부도 이미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홍하 씨에게 교과부 감사정보를 알려 주고
2천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교과부 사학감사팀
39살 양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천 4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교비를 빼돌리는 과정에서 교과부의 감사를
피해 갈 수 있었던 이유가 이것이었습니다.
자금의 이동 내역을 기록해 뒀던
이 씨의 메모장, 즉 비자금 장부에는
뇌물과 향응을 받았던 명단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측이 또다시 법원에
이 씨의 병 보석 유지를 위한
사전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한 가운데,
교육 감독기관과 사정기관이
횡령 혐의자와 유착한 사실이 드러나고
또, 의혹이 불거지면서
로비의 실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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