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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불안한 아파트 놀이터..아이들 못 내보내요(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3-26 07:30:00 수정 2013-03-26 07:30:00 조회수 1

◀ANC▶

전국 아파트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는데요.

부모들이 아이들을 내보내지 못할 만큼, 낡고 위험한 놀이터가 수두룩합니다.

그 실태를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지은 지 20년이 넘은 전남의 한 아파트
놀이터입니다.

그네와 시소 등 놀이기구는 모두 녹이 슬었고,
미끄럼틀은 바닥 판이 부풀어 올라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놀이터 난간은 만지면 부서질 만큼 낡아 곳곳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INT▶아파트 입주민
"아주 불안하죠.애들 노는데...애들 노는데
불안하니까 이 곳에는 안 내보내요."

인근의 또다른 아파트.

나무로 만든 놀이시설은 노후돼 녹슨 못이
튀어나오고,플라스틱 재질은 깨졌습니다.

이같은 놀이터가 이 자치단체에서만 70여 곳.

대부분 지난 2008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정 이전에 만들어진 것들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C/G]실제로 철거 권고를 받은 한 아파트의 경우
놀이시설 예산이 불과 2%도 되지 않습니다.
[연간 아파트 보수 비용
1억 14만 470원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 비용
173만 3천 3백 33원
***[0.017%]

◀INT▶송팔 *목포시청 건축행정과*
"..아무래도 아파트 자체 보수 예산 우선
순위에서 놀이시설이 밀리다보니까 방치..."

전국의 아파트 놀이터는 줄잡아 만 5천 곳
이상..

낡은 놀이터가 아이들의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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