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광주3원) 33년만에 찾은 안정

이재원 기자 입력 2013-04-04 07:30:00 수정 2013-04-04 07:30:00 조회수 0

◀ANC▶
80년 5월 광주 항쟁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자살까지 생각했던 5월 피해자들이
트라우마센터에서 심리 상담을 받은 뒤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5.18 피해자 박천만씨.

대인기피증까지 보이던 박씨가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나서
30년 넘게 가슴속에 품고 지내온 괴로움을
담담하게 털어 놓습니다.

◀INT▶

역시 5월 광주 항쟁에 참가했던 윤다현씨.

지독한 고문 후유증으로 죽음까지 생각했던
윤씨에게도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수 있는 여유가 생겨났습니다.

◀INT▶

광주 트라우마 센터에서
집단 상담을 받고 난 뒤
나타나기 시작한 변화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한차례씩 10주간에 걸친
집단 상담을 통해 7명의 참가자들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도의 국가 폭력에 시달렸고,
30년 넘게 고문과 폭력이 만든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만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INT▶

5.18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 상담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트라우마센터는 조작된 간첩 사건등으로
심리 치료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INT▶

집단 상담을 통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5월 피해자들.

광주 트라우마 센터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