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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 위험한 농공단지..한숨나오는 관리 감독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4-17 07:30:00 수정 2013-04-17 07:30:00 조회수 0

◀ANC▶

새로 조성한 무안의 청계 농공단지의
대형 옹벽이 붕괴 위험에 있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무안군의 관리 감독은 한숨이 나올 정도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무안 청계농공단지에 입주한 업체입니다.

불과 10여미터를 사이에 두고,만들어진
제2농공단지 옹벽에 금이 가면서
하루 하루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C/G]지난 달 이 업체가 무안군에 보낸
문서에는 불안감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붕괴될 위험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진행되고 있어 매우 불안한 실정]

◀INT▶업체 관계자
"..하도 불안하니까 공문을 보냈죠..."

220억 원이 투입돼 2011년 7월 완공된 청계
2농공단지 기반 조성 사업.

옹벽의 경우 배수 시설이 없는데도 버젓이
준공 허가가 났습니다.

무안군은 검사 과정에서 몰랐다며,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INT▶무안군청 담당공무원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완공 이후부터 균열과 배부름 현상이 계속됐고,
지난 해 9월 실시한 안전진단결과 c/g]
2천미터 중 3백여 미터가 가장 위험한 판정을 받았지만 무안군의 대응은 더욱 가관입니다.

농공단지 입주 업체의 불안은 아랑곳없이
시공사와 보수 범위를 놓고 6개월 넘게
줄다리기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C/G]무안군은 시공사의 하자보수기획서를
반려하고,시공사는 계획대로 하겠다고
맞서는 식으로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1.31 시공사 하자보수기획서 제출
->무안군 재검토 반려
2.15 시공사 보수계획 당초대로 진행
통보
->무안군 전면재검토 재반려
4월초 시공사 안전진단의뢰 하자보수안
마련
->무안군 검토중]

시공사의 보수 계획에 무슨 문제가 있는 지,
보수는 언제 쯤 가능한 지에 대해
무안군은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INT▶무안군청 담당과장
"...모르겠어요. 내용을 봐야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준공 검사부터 사후 관리까지..

허술한 관리 감독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무안군은 이제 책임 회피 방법을 찾는데만
골몰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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