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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후 9개월-R

나현호 기자 입력 2013-05-11 07:30:00 수정 2013-05-11 07:30:00 조회수 0

◀ANC▶
93일간의 화려한 축제가 끝난 이후
여수세계박람회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바로 얼마 전까지 방치돼 왔습니다.

폐막 이후 9개월간
무슨 일이 있었고 또 무엇이 문제인지
나현호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820만명의 입장객,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국제적 협력 의지를 담은 '여수선언',

이렇듯 여수세계박람회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당초 공언했던
폐막 한 달 뒤 재개장 계획부터가
적자 문제로 물거품이 되면서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곧바로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사후활용 주체 결정과 건물 활용,
정부 선투자금 4천 8백억원 회수 문제에 대한
정부 부처간의 견해 차이로
박람회장은 방치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비영리 재단법인을 만들어
엑스포장의 사후개발을 맡기고
엑스포장 부지와 시설 95%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YN▶김황식

하지만 이후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 새단장을 했던 '빅오'는
태풍 '산바'에 심각하게 망가진데다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결국 재개장에 실패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민간 사업자 공모에는
여수엑스포 특별법안 개정으로
법인세, 소득세 감면을 약속했지만
중소업체 1곳만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초라한 민간 투자실적을 남겼습니다.

결국 민간 사업자 선정은
올해로 해를 넘기게 됐고,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출범이 지연되면서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일정마저 늦어졌습니다.

◀INT▶시민단체

올 들어 예산과 조직 규모 마저
대폭 감축된 여수엑스포 재단.

순천 정원박람회에 맞춰
일단 재개장을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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