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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기능 작동중단?-R

박광수 기자 입력 2013-05-21 07:30:00 수정 2013-05-21 07:30:00 조회수 0

◀ANC▶
낭비다 전시성 행사다 말이 많던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에 결국 여수시 의회가
6억원의 예산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의원들 스스로도 문제가 많다던 행사인데
어떻게 내부 정서가 반전된 것인지,
내부의 본질적 문제는 없는 것인지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유치 절차에서 부터 행사의 성격과 내용에까지 문제 투성이라며 시의장 부터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던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시의회에서 결국 예산을 수용한 표면적 이유는
국제적인 약속을 어길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INT▶
"여수시의 체신이 말이 안되겠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수시의 압박에
시의회가 손을 들었다는 정서가 지배적 입니다.

먼저 지난 4월 임시회에서 의안이 보류된 이후
김충석 시장이 박정채 의장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관련된 의원 대부분을 상대로
집행부의 전방위 접촉이 진행되면서
의회 내부의 명분론은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INT▶
"명분 저버리면 안된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사업 따내기에 급급한
일부 시의원들은
한발 더 나아가 오히려 시 입장에 서서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는 뒷말도 나옵니다.
◀INT▶
"지나치게 집행부에 앞장서서..누가 무슨 사업을 받았네.."

비단 이번 행사의 승인 여부를 넘어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이 작동하는지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터져나오는 배경입니다.
◀INT▶
"시의회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다."

(CLOSING)여수시의회가 직접 심의하고 승인하는 여수시의 한해 예산 규모는
엑스포가 열렸던 지난해의 경우 9100억원,
올해도 7800억원대에 이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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