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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슬로시티 인증 재심사에서 탈락하거나
보류된 자치단체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사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겁니다.
MBC가 슬로시티 한국본부의 재인증
심사결과서를 입수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당장 석 달 안에 슬로시티 로고 등
모든 수식을 지워야 하는 장흥군 유치*장평면.
주민들은 허탈해합니다.
◀INT▶이상도 회장
"참담합니다."
신안 증도는 다리 개통으로 섬의 상징성을
잃어 지정취지가 무색해졌다며 올해 말
재심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슬로시티 장흥 재인증 심사 결과서입니다.
지난해 10월, 52개 항목을 심의한
슬로시티 한국본부는 장흥군이 슬로시티
본연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판단했습니다.
[C/G] 자료 불충분.
슬로시티 별도 부서 없음
구체적 실천사례 파악 힘듦
관광객 증가 자료 미제출
슬로시티 프로젝트 전무*계획단계
주민들이 반발하는 건 현실에 맞지 않는
심사기준!
평가요건이 전자파 공해 관리시스템,
도시재활용 프로젝트, 대체에너지 활용 등
소규모 농촌에서 답하기 어려운 내용
투성이란 겁니다.
게다가 심사가 현장 실사 없이 서면으로만
이뤄진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INT▶문봉대 관광개발담당
" "
관광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데도 그동안
슬로시티를 지역 최고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온 전라남도는 느긋한 입장입니다.
◀SYN▶전남도청 관계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현재 국내에 지정된 슬로시티는 장흥을
빼고 11곳.
슬로시티 한국본부는 한국적 특성이
반영된 심사기준과 탈락된 지역의 구제방안
마련을 국제슬로시티본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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