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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4대강 국민검증단 영산강서 현장조사

송정근 기자 입력 2013-08-27 21:30:00 수정 2013-08-27 21:30:00 조회수 6

(앵커)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제는 시민사회와 학계 일부에서
정부가 하는 검증은 못 믿겠다며
국민 검증단을 구성해 직접 검증에 나섰는데
오늘(27)은 영산강에서 현장조사를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4대강 국민검증단을 태운 고무보트가
승촌보 수문을 향합니다.

수문 주변의 수심을 재니 10M가 넘습니다.

평균 수심 5M보다 2배 더 깊게 파인 겁니다.

이런 곳이 모두 다섯 곳.

보 아래 비정상적인 침식이 눈으로 확인된 겁니다.

(CG)****************************************

보 상류에 흐르는 물이
보 본체 밑을 지나면서 솟구쳐 올라
이런 세굴현상, 그러니까 침식이
나타난 겁니다.

********************************************

◀INT▶박창근 /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붕괴 우려할 만큼 심각하진 않지만 안전성에는 어느정도 문제가 있는 것...조사해야..."

국민 검증단은
승촌보와 죽산보,담양습지등
영산강 일대를 돌며 녹조와 수질을 점검했고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침식과
퇴적 상황등을 살폈습니다.

(스탠드 업)
정부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검증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투명성과 객관성에 믿음을 주지 못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직접 검증에 나선겁니다.

◀INT▶
황인철 / 녹색연합 자연생태국 4대강현장 팀장
"정부 믿을 수 없다"

보를 없애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4대강 사업.

부실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지만
정부가 검증에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면서
또 다시 국민의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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