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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업체 일감 몰아주기-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8-30 21:30:00 수정 2013-08-30 21:30:00 조회수 0

◀ANC▶
한 자치단체가 올해 하수도 준설사업비를
대폭 늘렸습니다.

그런데 하수도 준설을 독식하고 있는
특정 건설업체의 실 소유자가 군수 친형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올해 무안군의 하수도 준설사업
예산 내역입니다.

9곳에 2천만 원씩, 모두 1억8천만 원,

(C/G) 지난해 하수도 준설 예산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예년 수준에 비해서도 많게는 네 배가까이 높게 편성됐습니다.//

[무안군 하수도 준설사업비/일반 회계,천 원]
'10년 84,000 '11 50,000 '12 89,600
'13 180,000

무안군은 해마다 폭증하는 준설 수요를
감당하지못해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SYN- 전화▶ 무안군 관계자
"계속해서 오수관로 (준설) 민원은 들어오는데 기존 4,5천만 원의 예산으로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수의계약으로 발주되는 이들 준설사업을 특정 건설업체가 독식하고,

또 그 업체의 실제 소유자가 현 군수의
친형이라는 게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S/U) 무안군은 하수도 준설장비를 갖춘 곳이
그 업체 뿐이이어서 계약이 집중된 것일 뿐
특혜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예산을 심의하고 승인한 군의회에서도
미처 간과했던 부분이였다며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지자체마다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시급한 현안 사업이라도 예산을 줄이거나
동결하는 실정,

유독 특정업체가 독식하는 하수준설예산만
대폭 늘리면서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고쳐 맸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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