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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한*중 FTA 속도, 수산업 '흔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9-11 07:30:00 수정 2013-09-11 07:30:00 조회수 0


◀ANC▶
최근 정부가 중국과의 FTA 1단계 협상을
마무리 짓는 등 한*중 FTA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다른 FTA와 달리 특히 수산업의 존립 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
◀END▶

최근 한*중 FTA 1단계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수산물 생산량이 한국보다 16배 많은 중국.

국내에서 소비되는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산물이 중국산이어서 칠레, 미국,
유럽연합 등 기존 FTA와 달리 전남 수산업
기반을 흔들 대형 악재입니다.

중국은 국내 수산업과 생산체계가 유사하지만
거대한 규모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중간 어장까지 인접해있어 활어시장까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한적인 수출 품목과 달리
전방위적으로 중국산 수산물과 가공품이
수입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추정되는 국내 수산물 감소액은
최대 1조 천3백억 원대.

전남의 수산업 비중을 따진다면
FTA 체결 10년 뒤에는 연간 4천억 원 안팎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SYN▶양경수 농수산위원장
"농수축산물 산업이 전략산업이고
미래산업입니다. 중국과의 FTA 체결로
말미암아 전남은 절대적인 치명타를 입게 될
것입니다."

수차례 정부에 대응책을 건의하는 한편
대규모 수출양식단지 확대와 전략품목 육성에
나서는 등 전라남도도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

정부가 농산물과 함께 수산물 상당수를
초민감 품목으로 보호하려 하지만
중국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어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11월,
FTA 2단계 협상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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