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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여수국가산단'과 '여수'-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9-28 07:30:00 수정 2013-09-28 07:30:00 조회수 0

◀ANC▶
최근 여수산단의 녹지를 해제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엔 공장증설이 시급한 산단업체들의 현실과
더이상의 환경오염을 막자는 지역의 목소리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내제돼 있습니다.

지역의 오래된 갈등 속에 전제돼 있는
여수국가산단과 여수지역과의 관계,
나현호, 권남기 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VCR▶
전국 최대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

지난 1967년부터
중화학공업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돼,
지난 해에는 매출규모, 97조 원을 넘겼습니다.

여수국가산단이 그동안 지역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 봤습니다.

C/G)여수산단에서 여수시로 들어오는
세금은 일년에 5백억 원 정도.

이는 여수시 살림규모 1조 7백억 원의 4.6%,
산단 전체 매출액의 0.05% 수준입니다./

지역민의 직접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고용창출은 어떨까.

C/G)지난해 말 기준
여수산단의 근로자 수는 만7천여 명.

가동 업체가 226곳이니,
업체당 고용 효과는 80명이 조금 안됩니다./

고용이 많은 자동차 산업 등과 달리
석유화학산업은 대규모 투자에도 신규 고용이
거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적지만
하청이나 외식업 등의 간접 효과는
오히려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INT▶
계속해서 권남기 기자가
다른 시각으로 여수산단을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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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여수국가산단이 여수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대부분 돈으로 계산되는 반면,
부정적인 측면은 안전이나 환경 문제입니다.

C/G)지난 4월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대기 중으로 나오는 여수시의
연간 화학물질 배출량은 9백톤을,
이 중 발암물질 배출량은 2백톤을 넘겼습니다.

특히 1급 발암물질 배출량은 119.4톤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광양만으로 배출되는 폐수 역시 문제입니다.

하루 배출되는 폐수만 6만 9천톤,
특히, 지난해 일부 업체는 발암물질인
특정수질유해물질 관리소홀로 적발됐습니다.

폭발사고 같은 산업재해도 끊이지 않아
지난 40년 간 사상자만 천여 명에 이릅니다.

투명C/G)이 밖에도
발암물질 위험 수준이 높다는 계속된 경고와
암 사망률과 어린이 천식 등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

그리고 호흡기 계통 암 환자의 증가 등,
시민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발표들이
계속돼 왔습니다.
◀INT▶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환경과 안전, 시민건강을 생각하라는 환경단체.

여수국가산단의 의미를
고민해야 할 때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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