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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확산', 일선 학교 '비상'(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9-30 21:30:00 수정 2013-09-30 21:30:00 조회수 0


◀ANC▶
볼이 크게 붓고 고열에 통증까지 유발하는
유행성 이하선염, 이른바 볼거리가
청소년 사이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데다 예방접종을 해도
안심할 수 없어 학교당국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등학생 유 모 양은
나흘째 학교에 못 갔습니다.

지난 주 갑자기 턱과 귀사이가 크게 붓고
열이 나는 유행성 이하선염, 이른바
볼거리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SYN▶유 모 양
"침 삼킬때나 밥먹을 때는 제대로 넘기지도
못하고, 어지러운 증상도 있어요"

볼거리는 호흡기로 옮기는 법정 2군 감염병.

추석 이후 목포에서만 20여명이
볼거리에 걸렸고, 병원마다 유사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큰데다 잠복기가 2주로
긴 편이어서 추가 발병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학교관계자
"일주일밖에 안 지났는데 잠복기가 2주니까
더 지켜봐야죠"

대부분 유아기에 예방접종을 한 상태지만,
면역력이 7~8년 정도만 유지되면서 특히
중고생들이 취약한 실정입니다.

◀INT▶조생구 전문의 /
"고환염이나 난소염 합병증도 가능성이 있어요"

올들어 발생한 볼거리 환자는 이미
지난해 전체를 넘어선 상태.
[c/g]유행성 이하선염 발병 현황 -
질병관리본부
2011 : 6137명, 2012 : 7492명, 13현재 9918명

1주일 정도 치료면 완치되지만
발병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없이 전염만
계속되는 볼거리의 확산에 보건당국과
일선 학교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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