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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원전 이어 KTX도 납품 비리/(수퍼)

김인정 기자 입력 2013-10-16 07:30:00 수정 2013-10-16 07:30:00 조회수 0

◀ANC▶
원전에 이어 이번에는 KTX입니다.

멈추고, 서고, 고장이 잦던 KTX에서
납품 비리 부품이 발견됐습니다.

철도공사 임직원들은 납품 정보를 넘기고
금품을 받아 챙기기까지 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KTX 열차에 들어가는 부품들입니다.

제동장치, 즉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부품부터
고압의 공기가 역류하지 않도록 해
제동장치 고장을 막는 부품까지..
하자가 생기면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기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납품업체 사장 53살 이 모 씨 등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서류를 위조한 뒤

국내에서 만든 부품을
외국 수입 정품인 것처럼 속이거나
닳아진 재고품을 새 제품이라고 속여
철도공사에 납품했습니다.

29개 품목 1만 7천여개가 이렇게
위조된 품질보증서와 수입신고필증으로
납품돼 KTX 열차 안에 들어갔습니다.

◀INT▶
신응석 특수부장검사/ 광주지방검철청
"KTX 안전에 영향 미칠 뿐 아니라 부품 교체 주기 단축시켜 전반적인 운영비용 상승 초래"

관리감독을 해야 할 한국철도공사
임직원 두 명은 뒷돈 수천만원을 받고
부품구매 계획서 파일을
납품업자들에게 넘겨 비리를 부추겼습니다.

검찰은 납품업체 사장 이 씨와
철도공사 임직원 등 9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잘못을 인정하며
다음달부터 전문가를 투입해
KTX 차량과 부품을 특별 점검하겠다고 밝히고
비위에 연루된 두 직원을 직위해제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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