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과수 재배 농민들은 요즘
나무 가지를 잘라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농촌 고령화를 고려해
과일 나무의 키를 낮춰
재배를 쉽게하기 위한 것인데
문제는 가지를 잘라낼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입니다.
◀END▶
순천의 한 과수 재배 단지
10여명의 농민들이 모여
매실과 감나무 가지를 잘라냅니다.
1년생 과수 잔가지는 물론
5년 이상 된 굵은 가지도 베어냅니다.
나무의 키를 낮추고
옆으로 크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과수 키가 너무 크다 보면
재배 관리와 수확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S/U) 특히 노인들은
과수가 높을 경우
사다리를 이용하다 떨어져 다칠 수 있어
대부분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
지금까지 농가에서는
과수 키를 낮추기 위해
나무 위쪽에 있는 큰 가지 몇 개를
일시에 제거하는게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양생장에 균형이 맞지 않아
과실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게 돼
그동안 고민이 많았습니다.
농협이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과수 생장에 방해 되는 주위 가지나
결실부위 등을 제거하는
재배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나무 키를 낮추면서
열매가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어
품질 향상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가지치기에 나설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은점은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INT▶
고령화로 접어든 농촌 현실에 맞게
수확량도 변함 없으면서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한
과수 재배법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