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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내년 예산에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급식비를
처음으로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지자체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도내 지역아동센터는 3백9십여 곳으로
등록된 인원은 만여 명을 넘습니다.
대부분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아이들이 방과후 학습보충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제때 저녁을 챙겨먹기 힘든
실정입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물론, 무안과 강진 등 도내 9개 기초자치단체는 급식비를 한 푼도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실상이 보도되면서 전라남도가
내년 예산에 지역아동센터
급식비 7억3천여만 원을 처음 책정했습니다.
◀INT▶전광호 보육아동담당*전라남도*
"많은 예산은 아니지만 시작이라는데 의미가.."
문제는 전라남도의 부담액이
전체 예산 73억여 원의 10%에 불과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C/G)한끼에 3천5백 원으로 책정된 급식비
가운데 3백5십원 만 전라남도가 부담하고
나머지 90%는 기초 자치단체의 몫입니다.
목포시의 경우 확보된 예산이 2억9천만 원으로
필요 예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김혜자 여성가족과장*목포시*
"고민이다..."
(c/g)급식 예산이 전무했던
무안과 강진 등 9개 군에도 많은 곳은 3억 원이 넘는 신규 예산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INT▶신은철 단장*전남지역아동센터지원단*"제대로 시행될 지 걱정입니다..."
전라남도의 내년 지역아동센터 급식예산은 전체 등록인원의 70%만 책정한 것으로
예산난은 더욱 심화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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