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 들어
수도권 규제 완화라는 카드를
또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커녕
갈수록 지방만 어렵게 하는 정책이 나오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첨단산업단지에서
6년째 영상기록장치를 생산하던 한 업체가
최근 수도권으로 본사를 옮겼습니다.
기술인력을 충원하고
관련 부품을 조달하는 데 있어
갈수록 지역적 한계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지역에 있다보니 문제가 컸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보다 여건이 열악한
광주*전남은 기업유치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c.g)
/지난해
광주시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11건으로 재작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고,
국내기업 유치 실적도 66건으로
30건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산업과 금형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광주시가 나름의 투자유치 성과를 내왔지만
이 조차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수도권 과밀화를 막기 위한 규제 정책을
모두 풀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 기업들은
접근성과 인력 충원 등 입지조건이 뛰어난
수도권으로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인터뷰)-'전략산업 육성에도 치명적'
MB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균형발전을 외면하면서
비수도권 민심이 다시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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