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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올해 설 명절은
그 어느해보다 우울할 것 같습니다.
방역활동이 강화되고 있지만 축사농가는
물론 주민들도 여러모로 신경쓸 일이 많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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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여마리의 오리가 살처분된 농장입니다.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예비적 차원에서
기르던 오리를 땅에 묻어야 했습니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농장주 마음에는 상처만 남았습니다.
◀SYN▶ 오리사육 농민
생계에 문제가 있죠.//
전남에서 접수된 AI 의심축 신고는 4건으로
2건은 고병원성 확진, 나머지 2건은
조사중입니다.
지난 24일 첫 의심 신고 이후 19개 농장에서
40여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 매몰됐습니다
농민들은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SYN▶ 축산농민
거래처도 떨어지고.//
AI 의심 신고가 된 농장 인근 마을에도
방역활동이 강화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명절을 함께 보내기 위해 내려온다는 가족들을 어떻게 할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 주민
걱정이죠.//
즐거운 설 명절은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SYN▶ 주민
자녀들은 오라고 할지.//
이번 설 연휴는 AI 확산을 막느냐
못막느냐의 중대 기로가 되고 있습니다.
AI와의 싸움을 끝내고 평온해지길 바라는 것, 축산농민은 물론 지역민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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