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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인권 유린 사건 파문이 계속되면서
염전 인부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염전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고,
국산 천일염 판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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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섬에 정착한 40대
염전업주.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면서
인부를 구할 수도, 염전을 계속하기도
어렵게 됐습니다.
◀INT▶염전업주 A씨
"...이제 어떻게 하기 어렵죠.포기해야죠..."
문제는 이같은 임금 착취와 인권유린 행위의
불똥이 염전업 전체로 튀고 있습니다.
(S/U)본격적인 소금생산이 시작되는 봄부터는
하루 12시간 이상의 고된 작업이 이어집니다.
[소금 생산시기 3월 말-10월 말]
전국 90%가 넘는 천 여개의 염전이 몰려 있는 전남지역의 경우 염전마다 평균 두세명 씩의
인부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힘든 업종인데다 인권 유린 사건으로
'염전인부가 곧 노예'인 것처럼 인식되면서
일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기때문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대형 거래처가 없는
영세 염전의 경우 판매에도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장을 담그기 위한 소금 소비가 늘 때지만
주문량이 예년의 절반도 안되는 곳이 많습니다.
◀INT▶염전업주
"...이미지가 나빠져서 요즘 소금을 사가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또다시 불거진 '염전 인권 유린' 사건의 여파가
본격적인 소금 생산 시기를 앞둔 국내 염전업계 전체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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