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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수석 교사제'-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3-04 21:30:00 수정 2014-03-04 21:30:00 조회수 0

◀ANC▶
일선 학교에 '수석 교사'라는 직책이 있습니다.

새로운 수업법을 개발해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는 교사인데요.

하지만 '최고의 수업 전문 교사'인
수석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대우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새학기가 시작된 고등학교 교실입니다.

(EFFECT"...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교단 선배인 '수석 교사'의 조언을 듣는
새내기 교사들의 얼굴이 사뭇 진지합니다.

◀INT▶조규상 *고등학교 신규 발령 교사*
"..말씀 듣다보니까. 수업법 등에 많은
도움이 되고,이렇게 해야되겠다는 생각들고..."

2년 전 교육 현장에 처음 도입된 수석 교사의 조건은 15년 이상의 경력.

응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석 교사는
수업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대신 남는 시간을 학습 자료와 수업 연구,
동료 교사들의 상담 활동에 할여하고 있습니다.
[반투명 C/G 수석교사 역할
-학교 수업 연구*자료 개발
-동료 교사 지원
-학교 교육 과정 수립 참여
-학부모 대상 교육 강사]

◀INT▶임광찬 *고등학교 수석 교사*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준비 철저..."

'최고의 수업전문가'로
수석교사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곳곳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석 교사가 맡았던 수업을 대신 하기 위해
또다른 교사가 필요한데 정교사를
충원한 곳은 전국에서 인천과 경기지역
뿐입니다.

초중등 130여 명의 수석교사가 있는
전남의 경우 시간제 교사로 메꾸고 있지만
그나마 충원이 제때 안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학습법 연구와
동료 교사 지원이 교감 업무와 겹치면서
수석 교사가 눈치를 보며 교단에 서야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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