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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순천시의 한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자수한 방화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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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연기가 새나오는 창문에
사다리차를 대고 소방관이
진입을 시도합니다.
안에 있던 투숙객들이 소방관에 의지해
아슬아슬하게 아래로 내려오고,
한쪽에서는 쓰러진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처치가 계속됩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순천시 장천동의 한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119에 의해 불은 30분만에 진화돼
소방서 추산 37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60대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숨지고,
투숙객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의 성가롤로 병원 등으로 이송됐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은 투숙객 중 한 명이
여관 2층 카운터와 3층 객실 등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파출소에 찾아와
자신이 불을 질렀다며 자수한
64살 서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자수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불이 난 여관에 장기 투숙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현재 수감된 상태로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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