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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사람도 가축도 비상-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7-16 20:30:00 수정 2018-07-16 20:30:00 조회수 7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도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도,가축도 모두 비상입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8만 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는 농가.
 농장안 온도가 30도로 치솟는 오전 10시부터통풍시설에 선풍기까지, 온도 낮추기에 분주합니다.
 더위에 지친 닭들은 연신 목을 축이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 시설을 채 갖추지 못한 인근 소 사육농가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축사 지붕과 바닥에 물을 뿌려보지만 치솟는 열기를 당해내기엔 역부족입니다.           ◀INT▶임현수 *소 사육농민*"말도 못하죠. 지금. 하루에 아침 10시부터 (오후)7시까지 물을 뿌려야해요. 그래도 금방 증발해버려요.소들이 (통풍되는) 쪽으로 몰려가지고 워낙 더우니까.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한우 경매 시장을 찾은 축산 농민들은 축협이 내놓은 수박으로 갈증을 달래고 있습니다.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의 일상은 시군마다 꾸려진 '폭염대응팀'이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INT▶신지연/무안보건소*배귀례/주민"(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외출하지 말라고요.쓰러지면 큰일나니까. 그리고 중간 중간에 물을 자주 드시고...) 물은 너무 많이 먹어."
 최고기온 33도가 넘을 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 일수는 해마다 늘고 있고,무더위로 인한 온열환자와가축 피해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전남지역 폭염 관련 현황          2014    2015   2016  2017  2018.7폭염특보  4일     20일   42일   45일  11일온열질환자(사망)  59명(0)120명(1)184명(2)196(1) 25(0)가축피해/마리       8만3천 46만2천 72만 5천 89만 8천 7만4천]
올 여름은 특히 평년 폭염일수를 크게 웃도는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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