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 차례 개교가 미뤄졌던
순천 신대지구의 외국인 학교가
여전히 아무런 진척이 없습니다.
당초 기본적인 법적 검토가 부족해
보여주기식 행정이었다는 지적입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2010년 11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시, 전라남도 등 관계기관은
캐나다 메이플립 교육재단과
외국인학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1년 뒤, 기공식이 열리면서
전남지역 첫 외국인 학교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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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하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공사는 진행되지 못한 채 학교부지는 이처럼
허허 벌판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
당초 부지를 무상양도 받아
이사장 개인 명의로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이에 따른 세금이 2백억원대에 이르면서
재단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기관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였다며,
국내에 학교법인을 새로 만든 뒤
공사를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SYN▶
기본적인 법률 검토도 없이
외국인학교 유치에 나서면서
파행을 격고 있는 건데,
부실한 업무처리에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INT▶
4년째 표류하는 신대지구 외국인학교.
하지만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은
해외 투자유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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