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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지사 후보들이
연일 서로 헐뜯고 흠집내고, 한편에서는
해명하기에 바쁩니다.
모두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했지만
막상 경선이 다가오자 네거티브 선거가
익숙한가 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8일, 언론사 기자들에게
누군가 '나비나비'라는 아이디로 보낸
이메일입니다.
주승용 의원의 이학박사 논문은
표절이라는 내용이 첨부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논문을 심사했던 교수들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최상덕 교수/전남대
"아직도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에 연민의 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논문표절' 의혹은 상대 후보가
주 의원을 공격할 무기가 됐습니다.
[c/g] 이석형 예비후보
"주승용 의원,정치적 공식활동
중지하는 것이 당연"
이 와중에 이낙연 의원은 '경선 여론조사에
대비해 전화를 받아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주승용 의원측이 대량으로 발송했다며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고...
[c/g]
이낙연 의원
"조직팀장이 전화착신 부탁 문자메시지 보내"
"중앙당 진상조사, 후보자격 박탈 필요"
주승용 의원
"이낙연 의원측 주장 사실과 달라"
"조직팀장 직책도 없어, 개인적 메시지일 뿐"
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예비후보는
이낙연 의원 지역구인 영광과 함평 등지에서
거액의 당비가 대납됐다는 의혹을 내세워
이 의원을 몰아 세우고 있습니다.
[c/g]
주승용 의원
"뭉칫돈 책임자 엄중 처벌, 후보자 거취
분명히 해야"
이석형 예비후보
"전남 최다선 중진 의원의 당비대납 의혹은
악질적인 범죄"
◀INT▶박찬표 목포대 교수
"다 새 인물이라기 보다는 이전부터 정치를
해왔던 분들이고 그런 의미에서 새 정치라는
것이 정책을 바꾸는 내용도 있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피아구분 없는 의혹 제기와 이어지는 해명.
경쟁적으로 쏟아냈던 '새정치' 약속은
온데 간데 없이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옛날 방식
싸움터가 됐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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