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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바다를 끼고 있는 전남동부지역도
안개나 암초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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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한 쪽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지난 2012년 승객 백여 명을 태우고
여수에서 거문도로 향하던 228톤급 여객선이
나로 2대교 교각을 들이받아
승객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상에 낀 안갯속에서 무리하게 운항을 하다
사고가 난겁니다.
--- Wiper ---
매년 이맘때쯤 발생하기 시작하는 해상안개는
선박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투명CG - 좌측하단] 최근 3년 간
전남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329건.
이 가운데 40%에 가까운 118건이
농무기인 3월에서 6월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특히 농무기와 행락철이 겹치면서
대형사고의 위험성은 더욱 큽니다.
바다 곳곳에 있는 암초도
또 하나의 위험요소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대형 암초는
여수인근 해역에만 52개.
최근 거문도와 나로도 등 고흥반도 일대에서
수중 암초 20여 개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보이지 않는 위협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INT▶
해경 등 관계기관은 정해진 항로를 이용하고
선박 탑승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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