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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만 원 때문에 살인?'-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5-22 07:30:00 수정 2014-05-22 07:30:00 조회수 0

◀ANC▶
어젯밤(20) 순천에서 중국 동포인 40대 남성이
자신의 누나와 매형을 살해하고
조카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무엇인지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피스텔에서 황급히 빠져나가는 이 남성은
누나와 매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동포 47살 이 모 씨.

이 씨가 누나의 초청으로 한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 2월이었습니다.

이후 이 씨는
누나와 같은 오피스텔 건물 3층에서
부인과 함께 지내왔는데,
생활이 평탄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중국에 있을 때 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고
범행 전에도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거나
실제로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씨가 매형을 살해한 곳은
자신이 기거하던 오피스텔 3층,

이후 곧바로 누나가 있는 1층으로 내려와
누나와 4살난 조카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SYN▶이 모 씨/피의자
"큰매형이랑 누님인 것으로 아는 데 갑자기 왜 그러셨어요?" "..."

경찰은 이씨가, 자신을 정리해 버리겠다는
누나와 매형의 대화 내용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자신의 통장에 있는 450만원을 노리고
있었다는 건데, 경찰은 이씨의
피해 망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피의자 이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혈흔 등을 확보하고,
정신과 치료 기록을 입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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