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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조기 황금어장이었던
영광 칠산 앞바다에서 한국과 중국 정부가
공동으로 조기 방류행사를 가졌습니다.
갈수록 줄고 있는 수산자원을 함께 길러
서해 공동 어장을 지속적으로 가꿔보자는
첫 시도입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어른 손가락 크기의 참조기와 부세
어린 새끼들이 영광 칠산바다에 쏟아집니다.
지난달 14만 마리, 6만마리에 이어
지금까지 20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모두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에서 직접
생산한 치어들입니다.
참조기와 부세는 전남 서해안과 제주, 연평도,
동중국해 등을 돌며 살아가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입니다.
한국과 중국이 수산 자원과 공동어장 조성을
위해 치어를 함께 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장현량 /중국 어업정책국장 :
"이번 방류행사를 통해 자원 보호와
서해 수산자원조성. 생태복원, 어민수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방류된 참조기 치어들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뒤 어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u)칠산 앞바다입니다,
이곳은 50년전 만해도 참조기 떼들이 넘쳐나는 황금어장이었습니다.
한때 조기잡이철 칠산바다는 영광 법성항에서
염산항까지 길다란 조기파시가 형성됐습니다.
◀INT▶ 석현송 (73세,영광 염산면)
"(바로 앞바다에서 조기와) 부세잡이를 했습니다.1975년도에는 하루에 3만원 없는(부족한)
1억원을 벌어본 적이 있어요.하루에,,"
지금은 어민들이 동중국해 등에서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바람에 칠산 조기파시는 전설이
됐습니다.
한중 양국은 서해 잠정조치 수역에서
조업 질서 등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는 충칭시에서 공동 방류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두 나라가 어업감시단속에서
어장 조성 등 미래 공동어업에 첫걸음을
뗏다는 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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