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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용)전남에서 '물꿩' 관찰-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6-28 07:30:00 수정 2014-06-28 07:30:00 조회수 0

◀ANC▶
지난해 경남 우포늪에서 귀한 여름 철새인
물꿩이 발견됐는데요.

전남의 한 저수지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물꿩이 나타나 여수MBC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물꿩 울음소리 3~4초)

하얀색 머리와 목 뒤쪽의 선명한 노란색 무늬.

먹이를 찾는 듯,
길게 뻗은 검은색 꼬리를 흔들며
연꽃 위를 오갑니다.

희귀한 여름 철새 물꿩 두 마리가
전남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됐습니다.

◀SYN▶한동권/순천시 해룡면(전화)
"전부터 그쪽에서 귀한 새들이 자주 발견이 됐었어요. (최근) 확인차 갔는데.."

생김새가 수꿩을 빼닮은데다,
물에서 생활한다고 붙여진 이름 물꿩.

주로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물꿩은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주남저수지에서 최초로 발견됐고,
지난해 우포늪에서는 둥지가 확인됐습니다.

보통 하나의 암컷이 여러 마리의
수컷을 거느리는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번에 관찰된 두 마리는
각각 암컷과 수컷으로 추정됩니다.

◀SYN▶국립습지센터 백충렬 박사(전화)
"(현재) 번식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는 상태로 생각되고요. 잘 보호하면 충분히 번식까지 이뤄질 것으로.."

물꿩은 최근 주 서식지인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내륙습지들이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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