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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보호...'의지'가 관건-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7-02 07:30:00 수정 2014-07-02 07:30:00 조회수 0

◀ANC▶
최근 고흥의 한 저수지에서
여름 희귀 철새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정책이나 의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최근 고흥의 한 저수지에서
희귀 여름 철새인 물꿩이 발견됐습니다.

산업단지 등이 없어
다른 지역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고,
그만큼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고흥.

실제로 수달과 삵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포유류 14종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 조류 113종이
고흥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고흥군의 정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계약직인 환경감시요원 한 명이
고흥군 전역을 매일 순찰하는 것이
보호 정책의 전부입니다.

◀SYN▶이진형/고흥군 환경산림과
"현재까지 직접적인 보호를 위한 시설투자 (같은)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은
자연환경 보호와 동시에,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정책적 측면에서도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

환경 보전을 통해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은
경남 우포늪과 가까운 순천만 등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SYN▶순천만보전 관련 순천시 공무원
"정책을 펼치는 지자체장의 생태적인 사고방식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순천만에) 순천시 예산으로도 많이 투자했죠"

S/U)고흥만이나 해창만을 짧은 시간 안에
전국적인 명소로 키우긴 힘들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남겨두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최소한의 보전 정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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