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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가능했나 '공방'-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7-23 07:30:00 수정 2014-07-23 07: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선장과 선원 등에 대한 재판에서
첫 증인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안내만 잘 했다면 탈출이 가능했는 지가
쟁점이었는데
침몰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고도
선원들이 자신들만
빠져나왔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김인정 기자

◀END▶

첫 증인 신문에서는
세월호 생존자 6명이 증언대에 섰습니다.

증인들은 검사와 변호사의 질문에 따라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진술했습니다.

쟁점은 탈출하라고 안내방송을 했다면
탈출이 가능했느냐였습니다.

(CG)증인들은 대부분 배가 기울어서 힘들었지만
탈출이 불가능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CG)외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거라는 반대 진술도 있었습니다.

선원들과 함께 구조된 한 증인은
일부 선원이 침몰 가능성을 이미 알았고,
구조 과정에서는 담배를 피우며
태연히 웃기까지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INT▶증인
(떠들고 웃고 쉬쉬하더라)

검찰과 변호인은 반대 주장을 폈습니다.

검찰은 탈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탈출 안내를 하지 않은 것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입증하는데 주력했고,

변호인측은 물리적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살인죄 성립 여부가 쟁점이 된 가운데
재판부는 세월호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증인 신문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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