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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칡덩굴, 골칫거리-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7-24 07:30:00 수정 2014-07-24 07:30:00 조회수 0


◀ANC▶
도롯가나 공터 등 양지 바른 곳이면
어디든 무성하게 뒤덮고 있는 칡덩굴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번식력은 왕성하고, 제거는 쉽지 않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해안고속도로 갓길 주변입니다.

난간과 낙석방지망, 경계석을 가리지 않고
칡덩굴이 뒤덮었습니다.

제거 도구는 예초기 뿐.

그나마도 줄기만 잘라낼 뿐,
뿌리 제거는 엄두도 못 냅니다.

요즘처럼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많은 여름엔 칡덩굴이 단 하루사이
수십센티미터씩 자라납니다.

◀INT▶손은석 / 한국도로공사 함평지사
"해야할 일이긴 한데, 너무 힘들어요"

전남에 분포한 칡덩굴은 3만 2천여 헥타르.

칡덩굴이 토사유실이나 붕괴위험을 줄이고
있는 절개지를 제외한 3만 헥타르가 제거
대상입니다.

매년 40억 원 가량을 투입하고 있지만
완전 제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INT▶김재광 / 전남도 산림육성담당
"너무 번식력이 좋다보니까"

도로 주변 칡덩굴 제거는 한국도로공사와
국도유지사무소, 자치단체가 나눠서 맡고
있는 상태.

(s.u)관리 기관이 너무 다양해
이처럼 칡덩굴 제거가 되지 않는 곳도
부지기수 입니다.

이러는 사이 도로안내 표지판 등의 기둥은
칡덩굴의 놀이터가 됐고, 우거진 칡덩굴 숲이
도로 폭을 좁게 만들거나 시야를 가리기도
합니다.

◀INT▶나건수 / 무안군 일로읍
"문제예요 미관도 해치고 없애야 하는데"

전라남도는 앞으로 큰 나무를 심어
햇빛을 차단해 애당초 칡이 잘 자라지 못하게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당장은 반복적인
수작업으로 잘라낼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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