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평균 69살 사기단 검거-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8-12 07:30:00 수정 2014-08-12 07:30:00 조회수 1

◀ANC▶
순천 아랫장과 여수 교동시장 등
전국의 전통시장을 무대로
일반 한약재를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20배 가까이 비싸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범행 대상은 장애인이나
노인이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아이 손가락만한 크기의 한약재 '향부자'.

전국의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이런 한약재를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팔아온 혐의로,

71살 이 모 할머니 등 노인사기단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기단의 평균 나이는 69살,

약을 파는 사람과 바람잡이 등으로 역할을 나눠
주로 비슷한 또래의 노인들을 노렸습니다.

S/U) 이들은 "혼자 사기에는 너무 비싸니
함께 사서 나누자"며, 그 자리에서 수백만 원을
내놓아 피해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피해자들이 돈이 없으면 은행을 함께 가고
심지어 20km 넘게 떨어진 집까지 찾아가
돈을 받아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 반동안 모두 800번에 걸쳐
뜯어낸 돈만 10억 7천만 원이 넘습니다.

◀SYN▶
"일반인들이 복용하기는 하지만, 절대로 처방전 없이 함부로 복용하면 안됩니다."

경찰은 이들이 또 다른 한약재도 속여
팔아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