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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대학 구조조정 찬바람

보도팀 기자 입력 2014-08-29 07:30:00 수정 2014-08-29 07:30:00 조회수 0

◀ANC▶
대학가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재정은 날로 열악해지고,
정부의 압박은 커지면서
대학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조선대학교가 행정 조직과 인건비를 줄이는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이사회의 압박으로 본격화됐지만
재정 구조 개혁의 필요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돼왔습니다.

정원 감축과 등록금 동결 등으로
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출은 매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SYN▶기조실장
(재정구조 개선해야 하는데 가장 큰 부분이 인건비입니다. 인건비가 77%를 차지합니다.)

비단 조선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광주 전남지역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데
몇년째 등록금을 올리기는 커녕
동결하거나 낮춰야 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구조조정 압박에
대부분의 대학이 내년 입학 정원을
10%정도 줄였기 때문에
등록금 수입은 더 줄게 됐습니다.

반면 정부 평가에 대비하느라
장학금 혜택을 늘리고
교수 충원율을 높이면서 지출은 늘었습니다.

평가를 잘못 받으면 재정 지원 중단 등
불이익이 뒤따르기 때문에
압박을 피해 갈 수도 없습니다.

◀SYN▶지원 중단 대학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그것이 사실은 돈 뿐만 아니라 대외 이미지라든지 학생 모집에 굉장히 많은 타격이 있습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추진되는
대학 안팎의 구조조정 압박 속에
올해 정부의
대학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대학가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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