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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목포-송정리간 KTX 2단계 노선이
나주역 경유로 변경될 전망입니다.
지사가 바뀔 때마다 전라남도 입장이
고무줄 처럼 늘었다 줄었다를 되풀이하면서
KTX사업은 말 그대로 누더기가 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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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KTX 2단계 노선에
나주역을 포함시켜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C/G)송정리에서 나주역을 거쳐
함평 고막원역에서 무안공항과 연결하고
목포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노선을 둘러싼 지역 갈등에도
송정리-무안공항-목포역 노선에 변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스스로 뒤집은 겁니다.
◀INT▶박종환 전라남도 철도공항담당
"지역균형 발전과 금년 예산 4백억 원으로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수정 노선을 채택해 국토부에 건의하게 됐습니다."
나주역을 거치면 기존 철로를 이용해야하고
정차역도 추가돼 운행시간과 노선이 무안공항만
경유할 때보다 길어지게 됩니다.
(c/g) 박준영 전 지사때 직선 노선이
무안공항 경유로 바꼈고 이낙연지사가
취임하면서 또다시 나주역을 거치는 노선으로
고쳐졌습니다.
이에 따라 운행시간은 고속신선 건설때
13분에서 26분으로 대폭 늘어나
고속철도의 의미는 크게 퇴색됐습니다.//
[KTX 2단계 (목포- 송정) 노선]
연장 사업비(억) 소요시간
고속신선(최초계획)48km 2조6천 13분
무안공항 경유 65km 3조천 16분
나주역 경유 72km 2조4천 26분
전라남도가 KTX 노선을 갑자기 바꾸는 과정에
공감대나 여론은 뒷전이였습니다.
(S/U) 숙원이자 국책사업이 지사 말 한마디에 휘둘리면서 전남도정에 대한 신뢰는
땅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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