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동서 화합의 열차 'S-트레인'이
운행을 시작한 지 1년이 됐습니다.
S트레인으로 소외받던 역 주변이
활성화 되고 있는 반면,
전남지역 주민들의 열차관광수요가 낮아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다소 독특한 모습을 한 열차가
순천역에 들어옵니다.
서울 용산과 여수엑스포,
그리고 부산과 보성을 잇는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지난해 9월 운행에 들어간 지 1년 동안
모두 13만명의 관광객이
S트레인을 이용했습니다.
하루 평균 탑승객은 430명,
운행 이용률은 51%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S트레인이
운행된지 1년밖에 되지 않는데다
올 초 코레일 파업으로 열차관광이 타격을
입었던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칩니다.
특히 탑승객 가운데
7만여명이 영,호남을 오가면서
동·서 문화교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INT▶박석민
침체됐던 하동 북천역이나
보성 득량역 주변도
S트레인을 타고온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활기를 되 찾고 있습니다.
순천만 갈대축제를 비롯해
가을철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수요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차 내부에 다례실을 설치하는 등
곳곳에 탑승 재미를 갖춰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INT▶전경미/경남 마산
경남지역에 비해 전남지역의 열차 관광수요가
적다는 점은 고민거립니다.
광주 송정리역과 경남 마산을 오가던
S트레인의 이용도가 낮아,
서울 용산에서 여수 엑스포 역으로
노선이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전남에서 경남으로 향하는
S트레인의 출발시각이 오후 4시 이후여서
제대로 된 관광을 하기 어렵다는 점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젭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