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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해는 초비상..숨가쁜 단속 현장-R

보도팀 기자 입력 2014-10-21 07:30:00 수정 2014-10-21 07:30:00 조회수 0

◀ANC▶

중국어선들이 제집 드나들듯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면서, 해경 뿐만 아니라
서해어업관리단도 초비상입니다.

별다른 무기도 없이 거의 맨몸으로 중국어선과
사투를 벌이는 단속 현장을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Effect-삐요삐요/경보음)
정선명령을 무시하고 빠르게 도주하는
중국어선.

어업지도선 단정이 가까워질수록
삽과 쇠꼬챙이 등 온갖 무기를 집어듭니다.

◀SYN▶ 단속 대원
"본선 지원 요청해! 무기 들었잖아!"

단속 대원들이 가스총으로 위협해보지만,
(Effect-펑/가스총 소리)

도리어 납덩어리를 내던지며 저항합니다.

부족한 단속 인력이라 가까스로 한 시간여만에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밖으로 밀어냅니다.

◀INT▶ 김진환/서해어업관리단
"어떻게 해서든지 검거해서 조치를 하면 좋은데 일반공무원이라 무기도 없어서 퇴거조치라도.."

서해어업관리단은 백령도부터 여수까지 서해의
배타적 경제수역 단속을 전담합니다.

(S.U)서해어업관리단 고속단정입니다.
특공대로 구성된 해경과는 달리 일반
공무원들이 중국어선과 맞서고 있습니다.

◀INT▶ 박정훈/서해어업관리단
"무허가 어선들이 뭘 던진다던지 그럴때
생명의 위험을 느낄때 힘듭니다."

대원들이 하루에 검문하는 중국어선은 10여척.

어선에 올라타자마자 조타실부터 제압해
주변 어선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불법조업 증거물을 없애려는 행위부터 막습니다.

◀SYN▶ 단속 대원
"뒤에 잘봐요.뒤에! 불법어구 혐의가 좀
보이고 있어요. 버릴까봐 빨리 빨리.."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했는지, 허가량보다
많은 고기를 잡지는 않았는지 갑판 위를
꼼꼼히 살핍니다.

◀INT▶ 이상곤/서해어업관리단
"뒤쪽에는 어창을 열게끔 해놓고 앞쪽에는
그물을 많이 쌓아둬요. 저희가 못 열게.."

지난해 서해어업관리단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159척.

(S.U)금어기가 풀린 서해바다,
우리측 단속요원들과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들과의 쫓고 쫓기는 사투가 또 다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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