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세월호 200일, '4.16'을 잊지 마세요-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10-31 21:30:00 수정 2014-10-31 21:30:00 조회수 0

◀ANC▶
꽃다운 학생들과 승객들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한 지
내일(1일)이면 벌써 2백일이 됩니다.

오늘(31) 팽목항에도 가을비가 내렸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안타까운 마음까지 잊혀지는
것은 아닌지 쓸쓸하기만 한 모습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팽목항에는 종일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의 이름이
비에 젖은 리본과 함께 나부낍니다.

거대한 파도를 감싼 채 서 있는 노란 리본.
5미터 크기의 이 조형물은 국민들의
성금이 모여 만들어졌습니다.

악몽같던 4월 16일부터 어느덧 2백여 일.
팽목항은 여전히 상처의 공간입니다.

◀INT▶ 조은성/광주국제기독학교
"뉴스로 볼 땐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는데
직접 와보니 남일 같지 않고 슬퍼요."

지난 29일 단원고 황지현양이 돌아오면서
이제 남은 실종자는 모두 9명.

떠날 수 없는 나머지 실종자 가족들의
거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수색 바지선은 피항과 복귀를 반복하는 등
수색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INT▶ 권오복/실종자 가족
"아직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는 느낌.."

세월호 참사 2백일을 맞는 내일(1)은
시민 2백여 명을 태운 '기억 버스'가
광주에서 출발해 팽목항에서 실종자들의
귀환을 염원하는 문화제를 엽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