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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정전', 책임은 누가? - R(수정전)

문형철 기자 입력 2014-12-04 07:30:00 수정 2014-12-04 07:30:00 조회수 1

◀ANC▶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업시설들이 들어서 있는 순천 신도심 전체에
최근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골프장에 매설된
전력 공급선이 파손됐기 때문인데,
업체측이나 한전 모두
책임질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순천 모 골프장의 건물 신축공사 현장.

지난 1일 골프장측이 굴삭기로
펜스 보수작업을 하던 도중 지하에 매설된
자체 전력 공급선을 파손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도심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의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오전 11시 20분부터 약 40여분 동안
신대지구 전체가 정전됐습니다.

◀SYN▶

아파트 수천 세대는 물론,
주변 학교들까지 불편을 겪었고
특히 음식점이나 영화관 등
상업시설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복구 과정에서도 갑작스런 전력공급으로 인해
가전제품과 아파트 시설물들이 파손됐습니다.

골프장측은 그러나,
신도심으로 통하는 전기시설을
직접적으로 파손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책임질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SYN▶

한전측도 골프장측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인데다, 관리상의 과실도 없어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골프장의 자체 시설이 파손됐다는 이유로
신도심 전체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INT▶

[S/U] 수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막대한 금전적 피해까지 입었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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